24년 3월. 북방에서 전하는 소식
화평의 사람(Person of Peace)을 불러 모으는 일을 위하여
주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소식이 늦어졌습니다. 작년 겨울 시작 무렵 소식을 전했었는데, 이번 소식은 여러 상황들 속에 겨울의 끝자락에 전하게 됩니다. 아직 영하의 기온이지만 예년에 비해 온화한 겨울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얼어붙은 바다가 녹고 있습니다.
리더십팀 현장 방문, STINT 파송과 재합류
지난 12월에는 제가 속한 회사 리더십 팀이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상황을 알아보고, 훈련 중인 지체들 격려 그리고 현장의 필요를 나누며 새해 방향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어, 지난 해 3월에 단기M으로 합류했던 두 자매를 한국으로 파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 문화권에서의 생활과 사역을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감당해 준 지체들이 감사하고, 함께 해 준 것이 큰 힘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따라 한 지체는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학년을 위해 귀국하고, 다른 한 지체는 현장 사역을 이어가고자 일시 귀국 후 유학비자를 받아서 연말에 복귀해서 현장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명의 새로운 STINT(자비량) 합류와 인도하심
지난 2월 29일에 한 자매가 국제여객선을 타고 이곳 항구에 도착한 후, 팀원들의 도움과 안내 가운데 순적하게 정착, 적응 중에 있습니다. 오래 전 제가 머물렀던 나라/지역에서의 일을 재개하고자 지난 해 9월 STINT(자비량선교훈련)를 지원했던 지체인데, 그곳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지역을 변경하여 이곳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변경과 출국 준비과정에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고백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더 되새기게 됩니다.
국제모임, 나눔 그리고 일군(자비량, 선생 자비량, 다국적팀)을 보내주소서!
작년 5월 타국의 어느 모임에서 현장에서 진행 중인 일에 대해 타국적 팀에게 짧게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소식을 들었던 한 동료가 관심을 갖고 기도하던 중, 지난 해 10월 변경여행과 더불어 현장을 탐방할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이후, 온라인상으로 방문 후기 및 탐방 피드백을 공유하며 함께 기도를 모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온라인상으로 근황과 안부를 나누던 중, 향후 절차와 현장에 필요한 것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느 때, 어떤 방법으로, 누구를 그곳 현장으로 인도하실지 다 헤아릴 수 없으나, 그 곳에서 만났던/ 연결되었던 이들을 생각하며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적으니 추수의 주인에게 청하여 일군을 보내주소서’ 말씀처럼, 일군을 보내주시기를 위해 기도할 따름입니다.
다국적팀을 통해 제한된 만남의 장을 확장하고, 다양한 국적의 잠재적 M을 준비/ 훈련시키는 기회와 동역/ 팀웍을 통한 창의적 접근을 통한 전도와 제자화의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 체류 위한 여권, 비자 행정처리
두 딸은 러시아과정 4학년, 5학년에 잘 다니고 있고, 중등과정(5-9학년)을 시작한 5학년 소율이는 학습량이 많아졌는데 나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여권 유효기간이 5년인데, 24년 8월22일까지가 유효기간이고 비자 유효기간은 여권만료일 6개월전, 24년 2월22일이었습니다. 작년 9월에 이곳 영사관을 통해 재발급 신청한 여권은 직항편이 없는 관계로 2개월 후인 11월 중순에 받아서, 새 여권 발급에 따른 비자를 옮기고 개인정보 변경에 따른 거류신고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어서 두 딸의 비자 연장과 개인정보 변경에 따른 거류신고 (개인정보가 바뀌거나, 입국 후 정한 기한 내에 거주지역 이민국에 신고)도 다시 마쳐서 오는 8월 24일까지 체류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7월 중에는 가족 모두 비자 연장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24년도 하반기 STINT모집 기간 (3월)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도 헌신된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을 이곳 현장으로 보내주시고, 귀한 만남들을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셔서 이 일을 감당하게 하심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근 연길 지역에 있는 동료도 그 지역에서 POP PROJECT을 오픈, STINT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SY지역에 새로운 팀원이 합류한다면, 떠나 온 이후 근황은 알 수 없지만, 오래 전 연결되었던 지체들과의 만남과 돌봄의 기회를 갖고자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기도제목/ 후원관련
이 여정가운데 기도와 재정으로 동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K를 위해 기도가운데 기억해 주십시오. 주 안에서 참 생명을 얻고, 누리는 은혜를.
- 타문화권에서의 생활과 훈련 중인 지체들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영적성장을 위해.
- 현장에서 함께 할 동역자, 협력자, 다국적팀을 준비, 모집, 훈련할 수 있도록.
후원회(02-396-6300) 문의(영수증, 연말정산, CMS) 또는 우리은행 267-12013-618257
이메일 (nkpeaceman@gmail.com)로 현지와 소통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후3:5)
어떤 상황 발생으로 어수선할 때, 만남가운데 무어라 대답할 수 없을 때, 함께 하는 이들과의 상호작용 가운데, 아직도 가야 할 여정가운데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는 저와 동역자님의 여정 되길 기도합니다. 샬롬!
북방에서 박 여호수아, 함 에스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