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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땅, 북아프리카에서 그분의 평안을 전합니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더운 바람이 좀 수그러져, 마침 신선한 새벽 공기에 정신을 차리고 저희 소식을 전합니다. 

 

공항을 나서면서 익숙한 이 더위도 반갑고,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악수를 청하는 이웃의 미소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확진자 수가 몇 명이 되든 별로 개의치 않는 이 곳 사람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저는 활기와 힘을 얻는 듯 합니다. 사람 사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지금 이곳에서의 하루 하루가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가끔 아내가 기도편지를 쓸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아내가 엊그제 쓴 글이 제가 좀 전에 적었던 글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읽어보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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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의 더위는 아직도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45도 기온에 남편은 입맛이 없다고 연락이 왔네요.

 

저와 아이들은 유럽에 남아 있고, 남편은 엉망이 되어 버린 모로코 집과 살림살이, 자동차를 살펴보며, 현지 사역을 위해 오랜만에 동역자를 만나고, 현지인 형제들과 가족들을 방문 중에 있습니다. 카사블랑카로 이사하기 전 내륙 지역 페스에서 보낸 10년 가까운 시간은 저희에게 기회의 문이 되어 준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희를 반겨주고 도움을 주는 현지인 친구들과  형제 자매들 덕분에, 코로나 시대에도 모로코에서 새로운 사역들을 시작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드림이와 믿음이를 둘 다 기숙사에 보낼 수 없는 재정적인 상황과 제 건강 문제 등으로, 저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로코까지 저가항공편이 열려 있어 저도 가능한 자주 방문하려고 합니다.

여름 이후 유럽 내 국경이 열리고 통제가 풀리면서 이곳에서 모로코 사람들을 만나고 전도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겼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에 살고 있는 모로코 이민자들은, 같은 이방인인 저희에게 빨리 마음을 열어 주었고, 북아프리카식 아랍어를 말하는 저희를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대해 주었습니다. 저희도 그들이 반갑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치 고향 친구를 만난 것처럼 첫 만남에 서로 볼을 맞대고 인사를 나눴지요. 다행히 코로나 감염은 없었습니다.

2006년 처음 모로코에 들어 갔을 때 저희의 정착을 도와 주었던 리더 부부를 이곳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모로코인 남편과 스위스 아내인 이 부부는 이곳에서 북아프리카 3국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출신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며 이곳에서의 사역 상황과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모로코에서 함께 기도하며 섬겼던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다시 모여 북아프리카 교회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온다 해도 복음과 교회는 이 세상 속에서 소망이고 능력이 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왜 다시 힘을 내어 떠나야 하는지, 그리고 왜 다시 모여 기도 해야 하는지 세상 속에서 그 답을 찾게 되는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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