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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소식] 2023년 11월

by gracechurch posted Nov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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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북방에서 전하는 소식

화평의 사람(Person of Peace)을 불러 모으는 일을 위하여

주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이곳에서 다섯 번째 늦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합니다.

이곳으로 옮겨와서 유치원, 1학년 과정을 시작했던 두 딸은 4학년(초등), 5학년(중등)과정

의 학업을 건강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유학비자로 있었던 2년차에 자녀 동반비자가 불가하다고

하여, 노동비자로 전환했던 때가 2년 전 여름이었는데, 두 딸은 내년 여름 방학 때는 꼭 한국에

가겠다고 엄마. 아빠에게 선포를 해 둔 상태입니다.

19년 8월에 새로 만들었던 두 딸의 여권 만료일이 내년 8월인데, 비자는 내년2월까지 만

료여서, 이곳 총영사관을 통해 지난 9월에 여권재발급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직항편이 없어서,

외교행랑이 언제 도착할지 모르지만, 11월 중으로 새 여권을 받고, 기존의 비자를 새 여권으로 옮

긴 후, 아빠의 비자 만료(내년 8월말)일까지 두 딸의 비자를 연장하고 나면, 내년 여름까지는 체

류에 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한 명의 STINT(자비량) 형제가 현장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21년 상반기부터 시작한 이곳에서의 선교훈련 및 POP PROJECT에 처음으로 한 명

의 형제가 지난 9월말에 이곳에 합류했습니다. 상반기에 왔던 두 명의 자매와 좋은 팀을 이루어

서로 알아가고, 배워가고, 협력, 중보하며 적응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마침, 세 지체

가 다 99년생이어서 빨리 친밀해지고, 하나됨을 이루어가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근 어느 날, 형제가 어학원 학생증을 분실하게 되어서 본 캠퍼스 행정실에서 재발급 받

아야 필요가 생겼습니다. 자매들은, 새로 합류한 STINT형제는 아직 언어 소통이 어려울 수 있으

니, 가능하다면, K가 통역을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그러한 생각은

현실이 되어, 어학원 학생증을 K의 도움으로 재발급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K와의 만남은 다음 장에)

지식이나 이론이 아닌 타 문화권의 생활과 삶의 현장에서 작은 생각과 바램, 기도를 간과

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실 뿐 아니라 친히 일이 가능하도록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하심, 예비하심에 ST지체들과 함께 놀라워하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한 명의 STINT(자비량) 자매가 24년 상반기로 지원/합격하여 내년 2/28일 합류예정입니다.

지난 7월 북/중 변경여행을 다녀온 후, 그 땅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중국어 언어연수를

하며 STINT훈련과 POP PROJECT감당하고자 지원/합격/준비 중입니다.

그 지역도 제가 현장을

오가며 온/오프라인으로 훈련과 사역을 병행하려 했는데, 지원한 자매를 홀로 그곳에 생활하게

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듯 하고, 이곳에서 훈련 중인 한 명의 자매가 10개월을 연장하게 되어,

내년 상반기로 지원한 자매를 이곳 VL지역으로 변경하여 어학원 지원 및 이후 합류하기까지의

과정과 절차를 현장에서 안내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귀한 동역자들인 형제. 자매들을 이 땅으로 불러 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할 뿐입

니다. 짧은 10개월의 타문화권에서의 생활과 사역이지만, 보내신 이의 뜻을 분별하고, 귀한 하나

님의 사람으로 준비/구비/훈련/성장/제자 삼는 일에 주님의 지혜와 안목으로 함께 더불어 주님을

닮아가고, 맡기어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23년 11월. 북방에서 전하는 소식

K를 만났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 그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자비량 지체들은 시

내 어학원에서 1시간 거리의 섬에 위치한 본 캠퍼스에 가서 개인적으로 기도처를 찾아 기도하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렇게 적지 않은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 기도처를 찾는 과정들이 5개월 정

도 지나 던 8월의 어느 날, K와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만남의 배경에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해 준 중국에서 온 유학생이 있었습니다. 지체들과

같은 언어연수과정을 공부하고 있던 중국 친구는, 언제부턴가 자기와 같은 기숙사에 사는 룸메이

트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지체들은

전해 들은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예비POP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고, 언제, 어떻게 만나게 하실

지 기대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 친구가 자신의 기숙사 숙소로 자비량 지체들을 초대하였고, 숙소에

방문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던 중, 수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던 K와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뜻하지 않는 방법으로, 예상 밖의 시간과 장소에서 만

남이 이뤄진 것에 대해 지체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인사와 연락처를 주고 받고 다음을 기

대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후, 한 동안 연락이 안되다가 연락이 닿아 두 번의 대면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생각과

가치관을 나누고, 철학적인 질문을 하는 대화의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제의 어학

원 학생증 재발급 관련 통역도 도와주었습니다.

지난 3/1일에 이곳 현장에 입국했던 지체들은 자비량 단기선교훈련과 POP PROJECT을

마치고 오는 12/8일에 귀국 예정인데, 이곳에서의 훈련과 사역의 마무리를 위해, 그리고 K에게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기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11월 한달 동안 갖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인도하실지 모르지만,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성령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답변하고,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중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 북방선교의 일에 동역하게 하심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주의 은혜의 손이 함께 하심을 인하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

과 함께 일하는 자로 동역케 하심이 전적인 주의 은혜입니다. 또한, 대면하여 제대로 인사나 소개

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음에도, 동역의 끈을 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터에서의 땀과 수고와 눈물

의 기도가 버물어진 귀한 것으로 북방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고, 천하보다 귀한 한 사람을

그리스도께 접붙임 받게 하는 일에 주님 주시는 힘과 지혜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nkpeaceman@gmail.com 후원문의 02-396-6300. 우리은행 267-12013-618257 박OO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 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전 15:57,58)

북방에서 박 여호수아, 함 에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