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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계속되는 팬데믹 소식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의 기쁨과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성탄이 우리 모두의 삶에 위로가 되는 연말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래는 최근 아내가 지인들께 보내드렸던 저희 소식과 기도제목입니다. 같은 내용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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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방학에는 저와 아이들도 함께 모로코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현지 성도들과, 모로코 친구들과 함께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드림이, 믿음이도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가는 것처럼 생각되는지 기대가 큽니다.

이곳 유럽 알자스 지역에서는 북아프리카 (모로코, 알제리) 출신 성도들이 함께 모여 성탄을 축하했습니다. 매월 함께하는 예배와 교제 모임에서, 아랍어로 찬양하며 간증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랍어 찬양은 우리의 트로트 리듬과 비슷한데, 박수를 칠 때는 두 손의 끝이 꼭 마주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익숙하게 맞춰가야, 그들의 아랍어 찬양에 진정으로 빠져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예수님께로 돌아 올 때를 준비하며, 이 작은 모임이 그들을 맞이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한 모로코 성도의 말이 가슴에 울리는 저녁이었습니다.

남편은 가을부터 모로코 현지의 작은 경영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한 동양인 강사여서 그런지, 나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해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다고 하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귀하고 이들과의 만남은 축복이라며, 행복해 하는 남편이 계속해서 이 인기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을 제자 삼으며, 강의와 만남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10월, 남편을 따라 모로코에 다녀 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현지인 친구들이 저를 위해 만들어 준 모로코 음식은 제게 친정 엄마의 집밥 같았습니다. 정말 그리웠던 맛이었습니다. 아랍어로 신나게 떠들어대는 제 모습이 참 편안해 보였습니다. 매 식사마다 친구들의 초대로 바빴지만, 파티하 이모를 안 만나고 갈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모라고 부르는 파티하 할머니는 페스에서 저와 함께 여성들 모임을 인도했고, 그들을 위해 중보했던 모로코 분이십니다. 오랫동안 성도들과 교제를 할 수 없었던 할머니는 저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이런 시간이 너무 그리웠다고 하는데, 왠지 저는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저희는 두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해, 그리고 아직 믿지 않는 할머니의 자녀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외로운 싸움을 하면서도, 인내로 신앙을 지키시는 파티하 할머니는 주님 나라에서는 혼자가 아니라, 수많은 성도들과 함께 서서 찬양 하는 것을 상상하곤 하십니다. 그 소망을 붙들고 지금도 묵묵히 혼자 기도하는 할머니가 이 성탄에 가족과 함께 주님을 예배 할 수 있는 기적이 나타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한 해 동안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후원 안내)

일반 후원

국민은행 040002-04-030843

- Interact e-Transfer: hnepark@gmail.com

세금공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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